|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정현을 한번 키워보겠다. 재능은 충분하다."
|
돌이켜보면 김 감독만큼 선수의 성장에 '진심'이었던 감독도 찾기 어렵다. 그의 '이전 작품'들은 이미 KGC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변준형 박지훈 문성곤이다. 그리고 캐롯으로 함께 팀을 옮긴 'KBL 대표슈터' 전성현도 있다. KGC시절 김 감독은 이들 젊은 재목들을 데리고 늘 체육관에서 씨름했다. 자신만의 타이트한 수비 전략이 물 흐르듯이 이어질 때까지 반복 훈련시켰다.
|
김승기 감독은 그렇게 KGC에서 쌓아올린 성장의 노하우를 이번에는 캐롯에서 풀어내고 있다. 이정현이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또 지난 6강 PO의 '숨은 공신'이었던 김진유도 이정현의 빛에 가려졌지만, 이전에 비해 확연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