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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이 크다."
KB스타즈는 1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전에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점을 앞서다 동점을 허용한 후 연장에서 끝내 70대80으로 패했다. 5연승 달성에 실패한 KB는 공동 3위 삼성생명과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3.5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최근 4연승을 이끈 박지수가 2쿼터에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플레이 시간이 줄어든데다, 4쿼터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이후 뛰지 못한 여파가 컸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4쿼터 승부처에서 3점포를 맞았다. 수비 미스가 아깝지만 어쨌든 내 잘못이다"라며 "박지수가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 지수는 손가락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바로 병원을 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가 우리은행전인데 박지수의 상태를 봐서 기용 여부를 결정해야 겠다. 어쨌든 오늘 패배가 약이 됐을 것이라 생각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준비를 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