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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지수가 돌아왔을 때 뭉클했다."
KB는 박지수의 갑작스러운 이탈에 크게 휘청였다. 박지수 복귀 전까지 단 2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 감독은 "지수 없이 뛰었던 선수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몇 배는 더 마음고생을 했을 것이다. 잘하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팀 전체에 배움이 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강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다. 비록 지수가 없는 동안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더 잘하기 위해 서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KB는 박지수 복귀 뒤 2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장밋빛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박지수는 아직 치료를 병행하며 조심스럽게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어 "방금도 지수와 한 시간 동안 얘기를 했다. 이게 달라진 부분인 것 같다. 이전보다 더 많은 얘기를 나누려고 한다. 지수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며 웃었다.
KB는 22일 '리그 최강' 아산 우리은행과 대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