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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난이도 최상급 DPOY, 올 시즌 NBA 최고 수비수는? 1위 루디 고베어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9-14 10:48


루카 돈치치(왼쪽)를 수비하는 루디 고베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10월18일(한국시각) NBA 개막을 앞두고 현지에서는 수많은 예상들을 한다. 우승팀, MVP를 비롯해 베스트 5, MIP(기량발전상) 후보 등을 예측하고 농구 팬의 흥미를 끈다.

올 시즌 NBA에서 가장 예측하기 힘든 분야는 DPOY(디펜시브 플레이어 오브 디 이어·수비왕)다.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 마커스 스마트가 받았다. 올스타급 레벨의 선수가 수비왕을 차지하면 '공수 겸장'의 상징이 된다. 2015년부터 2연속 수비상을 수상한 LA 클리퍼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 2020년 수상한 밀워키의 저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대표적이다.

올 시즌 유독 예측이 쉽지 않다. 수비 지표만을 가지고 결정해야 하는 난해함이 바탕에 깔려 있고, 올 시즌 유독 후보들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올 시즌 DPOY는 가장 난해한 예측(Defensive Player of the Year is among the hardest awards to project)'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CBS스포츠가 예측한 최고의 수비선수 1순위 후보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루디 고베어다. 이미 세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수비에 특화된 선수다. 강력한 블록슛 능력을 비롯해 골밑에서 엄청난 지배력을 보인다. 미네소타가 칼 앤서니 타운스라는 강력한 빅맨의 존재에도, 고베어를 영입한 이유다. 단, 고베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미스매치 수비에 고전한 바 있다. 스위치 수비를 이용, 상대 빠른 가드들이 고베어를 외곽으로 끌어내 집중 공략했다. 이 부분까지 감안하더라도 고베어의 수비 능력은 리그 톱이다.

2위는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다. 지미 버틀러와 함께 마이애미의 원-투 펀치인 아데바요는 강력한 블록슛 능력, 폭넓은 활동력과 쉼없는 움직임으로 마이애미의 견고한 수비를 지탱하고 있다. 충분히 자격이 있는 선수다. 3위는 보스턴 셀틱스 신성 로버트 윌리엄스다. 이미 블록슛 능력은 리그 최고다. 게다가 웬만한 가드 이상의 순발력으로 상대 골밑 돌파를 원천차단하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는 빅맨이다.

4위는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드레이먼드 그린, 5위는 밀워키 아데토쿤보, 6위는 지난 시즌 수상자 마커스 스마트.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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