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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고양 수호신의 빈 자리는 너무나도 컸다.
역시나 수호신의 빈자리는 컸다. 머피 할로웨이를 중심으로 이정제 최승욱 등이 힘을 모았지만 SK를 막기는 쉽지 않았다. 오리온은 수호신의 부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패배를 떠안았다.
패배 속에서도 한 가지 희망은 있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은 이날도 매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2쿼터 중반 날카로운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꽂아 넣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정현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로 팀을 4강 PO로 이끌었다. 이날도 16분28초 동안 9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역할을 했다.
오리온은 22일 열리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수호신' 이승현의 복귀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묶어 승리를 정조준한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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