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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이 급한 KGC, 김승기 감독은 "꼭 이기지 않아도 돼" 말하는 이유는?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1-03-18 18:43


2020-2021 KBL리그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렸다. KGC 김승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안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3.11/

[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꼭 이기자고 강조하지 않는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연패중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KGC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6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KGC는 야심차게 NBA 출신 외국인 선수 자레드 설린저를 데려왔지만, 그가 뛴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부산 KT, 전주 KCC에 연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 1승4패로 침체기.

하지만 김 감독은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설린저가 온 후 1승2패인데, 경기를 못했다기 보다 맞춰가는 과정이다. 2연패 했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늘 경기를 잘하면 다시 연승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설린저와 오세근의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두 사람이 더블포스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서로를 파트너로서 만족해 한다. 멀리 보고 더블포스트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이 50~60% 완성도라면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80~9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순위에 대해 "6강 안에만 든다면, 순위는 다 같다고 본다. 1, 2위팀들보다 아래 팀들이 몇 경기 더하는 것일 뿐, 베스트 멤버를 보면 상위 6개팀이 모두 강력하다. 누구를 만나도 어렵다. 그래서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여유를 갖고 맞춰가는 데 집중하는 이유다. 선수들에게 꼭 이기자고 강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LG전에 대해 "직전 라운드 경기에서 졌다. 상대 분위기가 살아나 힘들었다. 그 때 설린저가 없었다. 상대 수비 더블팀을 가다 외곽슛을 많이 허용했다. 오늘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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