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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학폭의혹 제기 반박 "수사의뢰, 법적 책임 묻겠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1-03-14 23:03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폭력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현주엽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며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어린 시절 저 또한 단체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다"며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었기에 이 기회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주엽은 "언론을 통해 K씨가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며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일로 인해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 선수 H의 진실'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현주엽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현주엽과 같은 학교 2년 후배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현주엽이 후배들에게 물리적으로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현주엽은 현재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뭉쳐야 쏜다', 유튜브 채널 '먹보스'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주엽이 출연하는 방송사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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