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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모비스의 해결사는 결국 숀 롱이었다.
유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승이라고 해도) 경기력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고비를 잘 넘긴다. 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롱은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도 골밑을 장악하며 팀을 이끌었다.
선발 출격한 롱은 전반 9득점-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중심을 잡았다. 롱은 3쿼터 폭발했다. 상대 골밑을 매섭게 공략하며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롱의 활약에 LG는 당황했다. 쉬운 슛을 번번이 놓치며 흔들렸다. 3쿼터 단 9점에 그쳤다. 멀찍이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롱은 혼자 23득점-15리바운드로 팀의 81대64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18승13패)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진출을 노렸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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