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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남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간판 스타 이대성의 모처럼 맹활약 한 덕분에 안양 KGC를 누르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KGC는 3쿼터에 빠른 공수 전환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전성형과 문성곤, 크리스 맥컬러가 한발 앞서 달렸다. 속공과 3점포가 계속 터지며 오리온을 1점차로 압박했다. 흐름을 탄 KGC는 4쿼터 초반 전성현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포로 맞섰다.
오리온은 5분여를 남기고 이종현까지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다. 이에 맞서던 KGC 오세근이 종료 2분56초 전 U파울을 범하며 오리온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여기서 얻은 자유투를 허일영이 모두 성공했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이대성이 3점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는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 4득점으로 69-61이 됐다. KGC는 U파울로 순식간에 6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막판 2점차에서 7점차가 되면서 오리온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KGC도 막판 찬스가 있었다. 1분 8초전 전성현의 3점슛에 이어 맥컬러가 가로채기와 덩크슛으로 72-7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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