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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박지수' KB스타즈, 우리은행 잡고 단독 1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19 19:45


사진제공=W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을 잡고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0대62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11승3패)는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다. 박지수가 29점-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우리은행(10승4패)은 2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올 시즌 두 팀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10승3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KB스타즈의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섰다. 이유가 있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1~2라운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우리은행과의 2라운드 격돌에서는 63대83으로 완패를 기록했다.

설욕전에 나선 KB스타즈.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에이스' 박지수가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다. 우리은행의 공격을 외곽 일변도였다. 하지만 외곽포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이 흔들리는 틈을 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3쿼터를 마친 시점에 58-41로 멀찍이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김소니아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박지현의 3점포까지 묶어 8점 차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마지막까지 박지수의 높이를 앞세워 우위를 이어갔다. 뒷심을 발휘한 KB스타즈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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