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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vs 김승기 "힉스 막아야 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1-08 14:42


2020-2021 KBL리그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05/

[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vs "힉스 막아야 한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안양 KGC 이상민 감독이 경기 전 출사표를 던졌다.

양팀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4승7패의 삼성은 중위권 추격을 위해, 6승4패의 KGC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최근 상승세이던 삼성은 하루 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점차 석패를 당했다. 백투백 경기라 체력이 열세일 상황.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틀 연속 경기에 부상 선수도 나오고 있어 배수용을 스타팅 멤버로 넣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KGC는 수비를 공격적으로 하는 팀이다. 1라운드 경기도 후반 실책이 나오며 무더기 속공을 허용해 패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우리도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상대가 속공이 많고, 공을 뺐는 적극적 수비를 한다고 도망다니면 안된다. 맞붙어 적극적으로 투맨 게임을 하라고 했다. 상대가 외곽 위주의 공격을 하니 외곽 수비를 더 타이트하게 하고, 속공을 허용하지 않는 게 변수다. 상대 변준형의 컨디션이 좋은데, 볼을 오래 소유하는 스타일이기에 그 점을 견제할 것이다. 상대 투가드 이재도-변준형을 얼마만큼 봉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게임을 전망했다.


2020-2021 KBL리그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렸다. KGC 김승기 감독. 안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0.15/
KGC 김승기 감독은 "삼성이 최근 매우 공격적이다. 아이제아 힉스를 막아야 한다"고 말하며 "오세근이 외곽 수비가 안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오세근 투입 시 상대 빅맨이 없으면 힉스 방어를 위해 지역 방어를 주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오세근을 많이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방어를 선다고 3점을 허용하는 건 아니다. 앞선 수비 로테이션은 좋으니 양 코너에서만 슛을 허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김준일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라 오세근에게 조금 여유가 생겼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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