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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생갭다 잘한 것 같다."
경기 뒤 이수정은 "긴장을 많이 했다. 코치님과 언니들이 '자신있게 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덕분에 긴장이 풀렸다.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5대5 공식 경기를 치렀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시즌이 된다. 뭔가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많이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굳은 각오는 코트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수정은 이날 경기에서 혼자 18점-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수정은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은 몰랐다. 생갭다 잘한 것 같다"며 "경기 뒤에 주변에서 잘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자신있게 하라고 얘기해줬다"고 웃었다.
그는 "임근배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공격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수비 때는 상대를 놓치더라도 빠르게 로테이션을 돌아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핸드체킹 강화에 대해서도 주의를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 와서 근육이 많이 는 것 같다. 예전에는 그냥 느렸는데, 그래도 지금은 힘 있게 느린 것 같다. 파워가 붙었다. 수비를 따라갈 때 느낀다. 고등학교 때는 그냥 뚫렸다. 프로에 온 뒤로는 어느 정도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수정은 17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정조준한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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