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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서부가 상당히 혼란스럽다. 각종 변수들이 계속 나온다.
LA 레이커스가 49승14패로 1위다. 이젠 LA 라이벌이 된 클리퍼스가 2위. 여기에 덴버, 유타, 휴스턴 등이 PO에서 변수를 일으킬 수 있는 팀이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부작용을 어떻게 막느냐가 PO 최대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라이벌의 부작용에 웃고 있는 LA 클리퍼스는 랜드리 샤밋이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휴스턴 로케츠였다.
휴스턴은 PO의 최대 다크호스다. '(센)터는 (터)커다'라는 신조어가 상징적인 휴스턴. 초 스몰라인업이다.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핵심이다.
두 선수는 리그 최고의 1대1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게다가 미스매치를 활용한 공격력은 최상급이다. 하든은 리그 최고의 득점기계. 웨스트브룩은 미스매치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앤서니 데이비스도 막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두 선수 모두 동시에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
회복 가능성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백이 불가피하다. 컨디션 조절이 용이하지 않다. 두 선수 중 한 명만 빠져도 휴스턴은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 초 스몰라인업에 두 선수는 대체 불가능한 코어이기 때문이다.
결국 PO 최대의 다크호스였던 휴스턴은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연히 LA 두 라이벌은 웃음짓고 있다.
혼돈에 빠진 NBA 서부 반지. 과연 어떻게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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