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대표팀 주전 센터 라건아가 25일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라건아의 경기장면.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경기장 보안 요원 폭행 사건을 일으켰더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사회봉사 40시간 징계를 받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일 라건아 징계를 발표했다. 라건아는 지난달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4개국 초청 국제농구대회 경기 후 주차장 보안 요원을 밀쳐 넘어뜨린 사건을 일으키며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보안 요원은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라건아에게 비난의 화실이 쏟아졌다. 양측 실랑이가 있었지만, 일방적 폭행은 무조건 잘못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불구속 입건됐던 라건아는 이후 적극적인 사과와 합의 시도로 사건을 마무리 했다.
이에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경고 및 사회봉사 40시간이라는 징계 사실을 발표했다. 협회는 라건아가 사과하고 합의한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특별 귀화를 통해 농구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기여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