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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운 덕분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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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LG에 행운이 따랐다. 공격권을 잡은 LG는 빠르게 하프라인을 넘어왔다. 이어 김시래가 포스트에 있던 제임스 메이스에게 패스했는 데, 그를 마크하던 마커스 랜드리의 수비 때문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메이스가 한 손으로 토스하듯 다시 공을 김시래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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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은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오른 플레이오프에서 충성도 높은 홈 팬들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겠다는 의미로 이날 1차전에 단체 티를 제작해 무료배포했다. 구단 로고에 들어간 빨강과 하양, 검정, 노랑의 4가지 색 중에서 고심 끝에 밝은 에너지를 주는 노란색을 택해 제작에 들어갔다. 여러 차례 시안을 검토하며 가장 밝고 세련된 색감의 '노란색'을 골랐다고 한다.
이를 통해 LG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플레이오프 응원 문화를 만들어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노란 티를 입고 하나가 돼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선수들도 그런 에너지 덕분에 승리했다며 기쁨과 감사를 팬에게 돌리고 있다. 긍정적인 선순환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창원의 '노란 물결'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기대된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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