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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드림팀이 양홍석 매직팀을 물리치고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승리팀이 됐다.
2쿼터에는 경기도, MVP의 향방도 단숨에 갈렸다. 랜드리가 1쿼터에 이어 2쿼터 대폭발했다. 랜드리는 2쿼터 5분56초를 뛰며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랜드리는 올스타전 한 쿼터 최다 3점슛 기록 7개(1996~1997 시즌 강동희)은 경신하지 못했지만, 올스타전 1경기 최다 3점슛 기록 타이를 전반에 이미 달성했다. 종전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은 8개로 김영만(1997~1998 시즌) 문경은(1997~1998 시즌, 2003~2004 시즌) 총 3차례 기록이 있었다.
랜드리가 2쿼터 대활약을 하자, 드림팀 선수들도 랜듸에게 공격을 몰아줬다. 랜드리는 3쿼터에도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했다. 다만,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 사이 캡틴 라건아가 치고 올라왔다. 라건아는 3쿼터 종료 시점 25득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트리플더블도 2006~2007 시즌 크리스 윌리엄스가 딱 한 차례 기록했을만큼, 나오기 힘든 기록이었다.
결국, 라건아의 트리플더블 달성이 수포로 돌아가며 랜드리가 MVP로 확정됐다. 랜드리는 올스타전 3점슛 기록인 10개의 3점슛 포함, 혼자 40득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이 랜드리의 3점 연습이 된 듯한 인상은 줬지만, 어찌됐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가 됐다. 기자단 투표 총 60표 중 53표를 받았다. 라건아 외에 패했지만 매직팀에서는 마커스 포스터(DB)가 32득점을 기록하고 경기 내내 열심이 뛰며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숨은 MVP 역할을 했다.
한편,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김종규(LG), 포스터가 우승자로 가려졌다. 김종규는 국내 선수 부문에서 팀 동료 김준형을 꺾었다. 포스터는 저스틴 에드워즈(KGC)와의 대결에서 화려한 덩크를 선보여 지난 시즌 디온테 버튼에 이어 두 시즌 연속 DB에 덩크 타이틀을 안겼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예선부터 압도적인 슛감을 선보인 조성민(LG)가 손쉽게 3점슛왕 자리에 올랐다. 한편,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엔터이너에는 홈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김종규(LG)가 뽑혔다.
올스타전 승리팀 선수들에게는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패한팀 선수들은 100만원을 받게 됐다. MVP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덩크슛과 3점슛 챔피언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베스트 엔터테이너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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