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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KB 박지수가 만들었다.
두번째 선수로 박지수가 나왔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안덕수 KB 감독이 벌칙 주자로 지목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1, 2위를 다투고 있는 사령탑. 정규리그의 치열함을 패러디한 배치. 코트에 깔린 매트는 단 하나. 이때 위성우 감독이 후다닥 코트로 나왔다. 1개밖에 없는 매트를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안덕수 감독은 그대로 몸싸움을 벌이며 위 감독을 밀어냈다. 결국 나란히 한쪽 엉덩이만 걸치면서 하기로 깔끔하게 합의. 박지수가 슛을 쏘기 전 위 감독은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지수야 부탁해"라고 대답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강이슬. 리그에서 3점슛이 가장 정확한 선수. 강이슬은 6개 구단 감독을 모두 지목.
강이슬은 슛 자세도 잡지 않은 채, '성의없이'이 슛을 뿌렸다. 마지막은 사인공. 그대로 관중석으로 던지며 강력한 '팬 서비스'를 했다.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었던 이벤트. 하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정신없이 웃었던 올스타전 1쿼터 이벤트였다. 장충실내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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