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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허훈, 결국 농구대표팀 제외...논란 의식했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9-04 18:56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한국 대 인도네시아 경기가 1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한국 허웅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14/

허웅과 허훈이 결국 농구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농구협회는 4일 농구협회 회의실에 열린 경기력 향상 위원회 회의에서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Window-4에 참가할 최종 12인을 선발해 발표했다.

여기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던 허일영과 함께 허웅 허훈이 제외되고 최진수 안영준 정효근이 새롭게 합류했다.

허웅과 허훈은 허재 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대표팀 발탁 때부터 논란이 된 바 있다. '병역 혜택을 노리고 합류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하지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대표팀이 동메달에 그치면서 이들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질타가 커졌고 결국 허웅과 허훈이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한편 이날 유재학 경기력향상위원장 역시 사의를 표명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17일 시리아전 이후 사의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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