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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이 새로운 수장을 찾아야한다.
아쉽게도 좋은 업적보다는 우울한 역사가 많았다. 지난 2016년 첼시 리의 가짜 혈통 사기로 큰 타격을 입혔고, 이번 시즌엔 구리 KDB생명이 구단 운영을 포기하는 일까지 생겼다. 최경환 총재시절 구단을 더 창단하는 일을 계획했던 WKBL은 이제 구단이 줄어들 수도 있는 위기에 빠진 것. 최근엔 WKLB이 운영을 맡는 KDB의 감독을 공모하기로 해 신 총재의 측근을 올리기 위한 작업 아니냐는 핀잔까지 들었다.
한때 신 총재가 연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지만 그의 결정은 내려 놓는 것이었다.
새 총재 선임은 이사회가 한다. 김원길 총재나 최경환 총재 등 이제껏 WKBL은 추대 형식으로 총재를 모셔왔었다.
여자농구의 현안을 해결해줄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총재를 찾을 수 있느냐가 WKBL의 가장 큰 숙제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