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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른 스포츠가 온다. 3X3 농구 고양 챌린저 이번 주말 열린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4-12 13:25


러시아팀 이나모노 선수들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3대3 농구연맹

미국팀인 프린스턴. 사진제공=3대3 농구연맹


한국 최초의 3대3 농구 국제대회인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이 이번 주말 팬들을 찾아온다.

한국 3대3 농구연맹(KOREA 3X3)이 주최하고 국제농구연맹(FIB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점 쇼핑몰 1층 특설 코트에서 열린다.

오는 5월 출범하는 3대3 농구 프로리그인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5개팀을 포함해 미국, 일본, 러시아, 네덜란드, 몽골, 세르비아, 라트비아 등 9개국 총 16개팀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다르다. 대형 쇼핑몰에서 국제 농구대회가 열리고 경기 중간중간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문화 행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 3대3 농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FIBA도 한국에서 열리는 첫 국제 대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FIBA 3X3 운영팀의 니콜라스 위드머는 "FIBA 국제대회가 꼭 열렸으면 하는 나라가 한국이었다. 선수들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KOREA 3X3에서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FIBA는 올 시즌 첫 3대3 농구 국제대회인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에 직원을 파견해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심판부는 FIBA 국제 심판 2명, 대한농구협회(KBA) 국제 심판 4명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하는 카림 매덕스는 "유럽과 아시아 강팀들과 많이 출전해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며 "최근 열린 3대3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팀 이나노모의 미카일 베르슈코프는 "고양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스타일의 강력한 3대3 농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국팀들의 우승 의지도 강하다. 3대3 농구 한국 랭킹 1위인 박민수(ISE)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대회인 만큼 꼭 한국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아울러 5월 5일 개막하는 프로리그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마추어 생활 체육으로 3대3 농구를 즐기다 프로 선수가 됐고, 이번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정인직(팀 데상트)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꿈이었던 프로 선수가 됐다. 더 나아가 국제대회에 출전해 외국 선수들과 같은 코트에서 뛰게 됐다. 아마추어 체육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KOREA 3X3야 말로 진정한 스포츠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에 인기 힙합 가수 에픽하이를 비롯 유명 댄스 크루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스포츠채널인 STN스포츠(IPTV 올레 kt 267번, 케이블 딜라이브 156번)와 에브리온 TV, 포털사이트 네이버,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이틀간 중계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21일 오후 서울 중구 티마크호텔에서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고 한국 3대3농구연맹이 주최하는 '고양 3X3 챌린지 농구대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고양시 스타필드에서 열리는 '고양 3X3 챌린지 2018' 대회는 총 16개 팀(9개 국가, 64명)이 참가하며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대회를 소개하고 있는 한국3X3농구연맹 김도균 회장과 신창범 부회장(왼쪽).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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