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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비스, 사랑의 바스켓 모금액 전달식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8-03-19 22:14


현대 모비스 농구단이 사랑의 바스켓 전달식을 가졌다. 19일 플레이오프 6강 2차전에서 열린 행사 장면. 배익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왼쪽)과 장동철 현대 모비스 단장.



현대모비스(단장 장동철)가 19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오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사랑의 바스켓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

사랑의 바스켓 'Mobis Love'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 사회공헌이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울산지역본부와 3년 째 함께 이어오고 있다. 농구단 연고지 장애 학생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밀착하고 홈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모금액은 특정 선수들의 한 시즌 개인기록과 홈경기 승리, 관람객의 자발적인 이벤트 참여를 통해 적립되어 김상민군(울산, 17세)에게 전달된다.

김상민군은 다운증후군 외 13가지 복합 질환으로 수 차례의 수술 및 치료를 이어왔으며, 아버지는 지체장애 6급, 어머니는 선천적 부정맥, 결핵 등으로 건강이 약화되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선수들과 구단이 1082만5000원을 모금했고, 울산 동천체육관 2층 복도에서 진행된 사랑의 바스켓 이벤트엔 1만739명이 참여, 1073만9000원이 모였다. 총 2558만9000원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김상민군에게 전달된다.

장동철 현대모비스 단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선수단과 울산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는 농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 농구단은 2016년 태풍 차바 수재민과 2017년 포항 지진 이재민들에게 개막전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고, 2013~14시즌부터 5년간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 5000만원씩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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