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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을 앞세운 전주 KCC의 기세가 무섭다.
KCC는 1쿼터서 22-19로 앞섰다. 하승진을 중심으로 한 공격에서 찰스 로드와 이현민, 에밋이 득점에 참가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골밑에서 열심히 득점을 올렸지만, 외곽포가 말을 잘 듣지 않았다. 하지만 2쿼터서 흐름이 바뀌었다. 하승진이 쿼터 1분46초 3번째 파울을 범하며 코트를 나가자 오리온의 공격이 살아났다. 드워릭 스펜서가 곧바로 3점포를 터뜨렸고, 맥클린의 골밑슛, 스펜서의 자유투와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쿼터 6분을 지날 즈음 31-26으로 앞서나갔다. KCC는 송창용의 3점슛 등으로 쿼터 막판 추격에 성공하며 37-37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오리온은 3쿼터서 스펜서와 맥클린이 득점을 주도하며 리드를 다시 잡았다. KCC가 흐름을 바꾼 것은 4쿼터 초반 수비가 살아나면서부터다. KCC는 4쿼터 2분6초 상대 맥클린에게 득점을 허용한 뒤 3분35초 동안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오리온에게 한 점도 주지 않았다. 하승진의 수비 리바운드가 위력을 발휘했다. 그 사이 KCC는 하승진의 골밑슛과 에밋의 돌파로 전세를 뒤집었고, 쿼터 7분8초 하승진의 3점플레이로 75-73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하승진은 종료 1분38초 및 1분3초를 남기고 연속으로 덩크를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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