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BL외국인 드래프트, 단신 강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7-21 09:55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외국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조시 셀비를 지명해 유니폼을 입힌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KBL

2017∼2018시즌 KBL에서 뛰게될 20명의 외국인 선수가 가려졌다. 이미 재계약에 성공한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이상 삼성)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익스(이상 KGC) 안드레 에밋(KCC), 테리코 화이트(SK) 등 6명을 제외한 14명을 뽑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21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재계약으로 1라운드 픽을 한 4팀을 제외한 6팀이 팀의 에이스가 될 외국인 선수를 뽑았는데 이중 4명이 단신선수였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장신 선수 중에 확실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제 드래프트에서 현실로 드러난 것.

가장 먼저 지명권을 얻은 전자랜드는 1m86의 단신 선수 조시 셀비를 뽑았다. 미국 농구명문 캔자스대 출신으로 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9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돼 2013년까지 NBA 정규리그 38경기에 출전, 평균 2.2득점의 성적을 기록했고, 터키와 이스라엘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두번째 지명권을 받은 동부도 최근까지 프랑스 리그에서 뛴 가드 디온테 버튼(1m92)을 지명했다.

3순위 kt는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센터 리온 윌리엄스(1m98)를 뽑았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좋은 센터를 뽑으려 했지만 마땅한 인물이 없자 이미 팀을 잘 아는 윌리엄스를 뽑게됐다. 윌리엄스는 지난시즌 kt에서 평균 19.5득점, 1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순위 모비스는 지난 시즌 일시 교체 선수로 기용했던 마커스 블레이클리(1m92)를 지명했다.

LG의 신임 현주엽 감독은 장신 선수 조시 파월(2m1)을 선발했다. 파월은 2005년 댈러스 매버릭스를 시작으로 2013∼2014시즌 휴스턴 로키츠까지 NBA에서 정규리그 316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선수로 2009년과 2010년에는 LA 레이커스의 우승멤버이기도 했다. 1라운드 마지막으로 더스틴 호그(1m92)를 뽑은 오리온은 2라운드 첫번째 지명으로 버논 매클린(2m2)을 영입했다.

2라운드까지 뽑힌 선수 중 KBL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는 1라운드에서 윌리엄스와 블레이클리, 2라운드에서 대리언 타운스(SK·2m5), 에릭 도슨(KCC·2m) 등 총 4명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3X3 농구가 열린다' 한국 연맹 공식 출범 맞아 이승준이 전하는 꿈의 메시지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