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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프로미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창원 LG 세이커스가 2장의 6강행 티켓을 놓고 끝까지 다투고 있다.
가장 급한 팀은 동부다. 가장 안정적인 전력으로 6강은 여유있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5연패 중엔 KCC와 kt 등 하위권 팀도 있었다. 윤호영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아웃됐고, 두경민도 15일 오리온전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실려나가며 우려를 낳고 있다. 동부는 6강 경쟁자인 전자랜드(19일), LG(23일)와의 맞대결이 있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6강에 올라가지만 현재의 분위기론 자신할 수가 없다.
전자랜드는 최근 2승3패로 분위기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강상재가 지난 14일 LG와의 경기서 오른 발등을 다쳐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리 큰 부상은 아니지만 일단 16일 KGC전엔 나오지 않기로 했다. 향후 경과를 봐야하지만 당장 18일 동부와의 경기가 있어 강상재의 복귀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 22일 맞붙을 삼성에게 이번시즌 5번을 모두 졌고, KCC(26일)와도 3승2패로 조금 앞서 있다.
LG는 동부와 전자랜드 모두에게 상대전적에서 뒤진다. 즉 두 팀보다 1승을 더 챙겨야 6강에 오를 수 있다.
KGC와 오리온의 1위 싸움도 흥미롭지만 1승의 차이에 합류와 탈락이 결정되는 6강 싸움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누가 확실하게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 이제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조금 더 집중하고 실수가 없는 팀에게 봄농구의 기쁨이 찾아올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6강 경쟁팀 남은 경기 일정
동부
18일 전자랜드(원정, 3승 2패)
19일 모비스(원정, 1승 4패)
23일 LG(원정, 5승)
26일 SK(홈, 2승 3패)
전자랜드
16일 KGC인삼공사(홈, 5패)
18일 동부(홈, 2승 3패)
22일 삼성(원정, 5패)
26일 KCC(홈, 3승 2패)
LG
17일 KT(원정, 3승 2패)
21일 KGC인삼공사(홈, 1승 4패)
23일 동부(홈, 5패)
26일 오리온(원정, 1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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