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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에 시동을 걸었던 안양 KGC 강병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았던 탓인지, 무리한 운동이 발목을 잡았다. 웨이트트레이닝 도중 허리쪽 근육이 놀랐고, 당장 2일 연세대전에 뛰지 못했다. 4일 오리온전 복귀는 힘들고, 복귀까지 1주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강병현은 지난해 2월8일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 도중 아킬레스컨 파열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떠났다. 수술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치료와 재활에만 힘써왔다. 마지막 6라운드를 앞두고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KGC는 강병현의 가세가 큰 힘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상대의 집중 견제로 지친 슈터 이정현의 체력 세이브가 될 좋은 카드였다. 하지만 강병현의 복귀가 조금 늦춰지며 김 감독의 계산도 조금은 차질을 빚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