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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시간만 주어진다면 이 정도 득점은 언제나 할 수 있다."
안양 KGC 인삼공사의 단신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1m78)가 처음으로 4쿼터에 풀타임 뛰었다. 그리고 KGC는 원주 동부를 87대74로 이겼다.
KGC 김승기 감독은 "사이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줘야 한다. 사익스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오늘 경기를 스스로 평가한다면.
슛이 원하는대로 다 들어가진 않았지만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4쿼터까지 뛰면서 잘 마무리하며 팀이 이겼다.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다.
-4쿼터에도 뛰는 모습은 생소했는데.
사이먼이 휴식이 필요했다. 사이먼은 우리팀을 위해 많은 것을 해줬고, 지금 우리팀이 상위권에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사이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4쿼터까지 뛰면서 사이먼의 체력 안배를 시켜줄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하고 우리팀이 이긴 것에도 만족한다.
-출전시간이 주어진다면 매경기 이정도의 득점을 할 수 있는가.
내가 보통 20분 정도를 뛰면서 13∼14점정도를 넣는데 나도 출전시간이 주어진다면 다른 팀 선수가 30∼40분 뛰면서 넣는 점수를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뛰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올해가 첫해라서 언어적인 문제가 포인트가드로서는 어려움이다. 포인트가드로서 선수들과 소통하는게 바로 바로 되지 않는게 힘들다. 오늘도 경기를 하면서 계속해서 배워가는 과정이다.
-언어의 어려움을 경기 중엔 어떻게 해결하나.
일단 연습때 서로 얘기하는 편이다. 경기땐 서로 말이 통하지 않으니 몸동작이나 손가락으로 가리킨다거나 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요 며칠 연습하면서 오세근과 오픈 속공 상황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오늘 그런 찬스가 잘 된 것도 미리 얘기를 한 덕분이었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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