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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에 둥지를 튼 조성민이 5일 홈경기에 앞서 신문범 LG 스포츠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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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에 승리 선물하고 싶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맨이 된 조성민이 홈팬들 앞에서 제대로 된 신고식을 했다.
조성민은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9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1대74 승리를 이끌었다. 3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조성민은 이날 홈에서 LG맨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조성민은 오리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팀 승리를 책임지며 체육관을 꽉 채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조성민은 경기 후 "오늘 정말 이기고 싶은 경기였다. 국가대항전 느낌이었다. 항상 관중이 없는 체육관에서 뛰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을 보고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뛰었다"고 말하며 "너무 기분이 좋기도 하고, 팬들한테 인사한다는 마음에 세리머니까지 했다. 오늘 잘해서 꼭 인터뷰를 하고 싶었다. 맹목적으로 6강 간다, 우승 간다 외치는 게 아니라 경기로 그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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