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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9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그러나 4쿼터 들어 KDB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에 나섰다. 쿼터 중반 우리은행이 조기 팀파울에 걸린 것을 이용, 자유투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연속된 턴오버로 여러차례 공격권을 잃었다. 우리은행은 쿼터 3분25초 커리의 턴오버에 이어 자유투를 내줘 54-48로 쫓겼다. 이어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골밑슛으로 모처럼 득점을 올렸지만, 쿼터 4분30초 또다시 패스 실수로 공격권을 내주고 자유투를 허용해 56-51로 추격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이 존슨의 골밑슛으로 58-51로 달아나자 KDB생명은 크리스마스의 3점포로 54-58로 더욱 압박했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쿼터 6분59초에 5반칙으로 빠지면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KDB생명이 한채진의 자유투로 스코어는 58-60이 됐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36초를 남기고 홍보람의 미들슛으로 62-58로 달아난 우리은행은 KDB생명의 공격을 두 차례 막은 뒤 존스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데 이어 경기 종료 33초전 임영희의 가로채기에 이은 박혜진의 자유투 2개로 65-58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17득점, 9어시스트로 경기를 이끌었고, 존스는 18득점과 10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18득점, 크리스마스가 1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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