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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은 어떻게 스펜서의 투지를 일깨웠나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10 21:36


서울 SK 스펜서가 10일 열린 부산 kt전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서울 SK 나이츠가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2연패중이던 서울 SK는 10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전에서 81대73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9연패중이었는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4라운드 첫 경기인 이날부터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했다. 에이스인 데이빗 사이먼이 24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단신 외국인 선수 드워릭 스펜서가 18득점-8리바운의 맹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들이 2~3쿼터에 얼마나 해주냐가 승부의 관건이었는데, 이날 만큼은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에 스펜서를 불러 조금 더 투지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는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나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아무래도 사이먼의 보조 역할을 하다보니 출전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었다. 문 감독은 "그동안 출전 시간에 제한이 있다보니 내가 생각해도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외국인 선수다운 활약을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최근 실점이 준 게 고무적이라고 했다.

그는 "앞선 두 경기에서 패했지만 실점이 60~70점대로 막았다. 수비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또 스펜서를 비롯해 김선형 등 앞선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게 승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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