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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닉붐, 스킨십 마케팅 좋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08:41


사진제공=KBL

부산 kt 소닉붐은 경기력 이상으로 팬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떨어져 있는 부산의 농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그중 홈 경기 후 선수단 전체가 코트에서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스킨십 행사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크게 발품을 팔지도 않으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수단이 제공할 수 있는 멋진 서비스 중 하나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귀찮을 수는 있다. 바로 라커룸으로 향해 샤워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게 편할 수 있다. 하지만 약 5분에서 10분 정도를 투자해서 팬들과 손바닥을 한번씩 부딪히는 것이다.

팬들은 이런 선수들과의 스킨십을 매우 좋아하고 그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한다. 특히 나이가 어린 팬들일수록 더 강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어린 팬들이 농구장을 자주 찾도록 만드는 건 향후 관중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사진제공=kbl
이 같은 스킨십 마케팅은 kt 외에도 고양 오리온 등이 실시하고 있다.

kt는 3일 오리온전에서 kt 스포츠에 함께 있는 게임단 선수들까지 초청해 팬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임종택 kt 소닉붐 단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쥐어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kt 스포츠는 그룹 본사와 협업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에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조만간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맞아 농구장에서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스포츠 산하 야구단 kt 위즈는 올해 시즌 중반 야구장 관중석에서 물대포를 쏘는 이벤트로 큰 주목을 받았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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