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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33점 대폭발' SK, 미국 전훈 마지막 연습경기 대승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8-05 12:34


◇연습경기 후 선수들과 결산을 하고 있는 문경은 감독(오른쪽).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미국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를 기분 좋은 대승으로 장식했다.

SK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연습 체육관에서 열린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3점을 폭발시킨 드웨릭 스펜서의 활약 속에 108대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SK는 어바인 전지훈련 일정을 최종 마무리 했다.

하루 전 연습경기에서 현지 연합팀에 84대90으로 분패했던 SK. 마지막 경기 현지 연합팀은 조금 달라진 팀 구성으로 SK를 맞섰다. 딱 봐도 2m10이 훌쩍 넘을 센터 2명이 투입됐지만, 하루 전 팀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조직력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SK의 조직적인 공격과 강한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쿼터 전체 선수들을 돌려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SK. 19-16으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그리고 2쿼터부터 상대를 맹폭했다. 특히, 스펜서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는 득점을 이어갔다. 2쿼터 한 때 43-2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2쿼터가 45-30 SK의 리드로 마무리 됐다.

경기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상대가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무리한 외곽슛을 쏘는 사이, SK는 패턴 연습을 위해 공을 들였다. 그리고 착실히 득점을 쌓아나갔다. 3쿼터 이현석, 최원혁 막내들의 외곽포까지 터졌고 스펜서의 득점포는 여전했다.

그렇게 경기는 108대83으로 종료됐다. 스펜서가 3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기둥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 역시 22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따.

또 이승준이 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동준이 13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특히, 이승준은 사이먼과의 2대2 플레이 호흡이 매우 좋았다. 어시스트가 많아진 이유였다.

최원혁은 앞선 강력한 수비 뿐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외곽포를 가동해 11득점을 기록했다.


SK 선수단은 6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다가오는 프로-아마 최강전을 준비한다.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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