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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오리온스)과 김준일(삼성). 올 시즌 프로농구를 달궜던 화제. 누가 신인상을 타느냐였다.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한 그는 평균 33분34초를 뛰며 평균 10.9득점, 5.1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총 투표수 99표 중 74표를 얻어, 김준일(25표)을 제쳤다.
그는 보이는 기록보다 보이지 않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욱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팀이 이기는 동력을 제공하는 선수"라고 했다.
이승현은 "평생에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KBL 두목'을 목표로 했는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했다. 이승현은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뒤 "이제 KBL 두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