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시즌 첫 연패의 충격을 딛고,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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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식을 마치고 맞은 후반기 첫 경기. 21일 KDB생명전은 중요했다. 상대가 하위팀이지만, 그간 안 좋았던 분위기를 끊어내고 후반기를 시작해야만 했다. 경기 전 만난 위성우 감독은 "팀간 실력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 열심히 안 하면 진다"며 경계심이 풀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쿼터부터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샤데 휴스턴이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나면서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 22-24로 따라붙었으나, 초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2쿼터는 에이스인 임영희와 박혜진이 외곽포를 터뜨리는 등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3-38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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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9대72로 KDB생명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영희는 3점슛 3개 포함 25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춘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