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팀 분위기가 올라간 것 같다."
|
조성민은 4쿼터 막판 자유투를 놓치면서 로드에게 리바운드 기회를 주기도 했다. 경기 후 조성민은 "로드가 놓쳐달라고 말한 건 아닌데 눈으로 사인을 받았다. 사실 하면서도 머쓱했다. 그 전에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상대도 기록을 안 주려고 하니 마음대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신들린 슛감을 자랑한 것에 대해선 "최근 몇 경기 동안 슛 타이밍을 잘 잡지 못했다. 어제 저녁 훈련 때 감독님와 얘기를 많이 하면서 연습을 했다. 오늘 경기할 때 그런 부분을 신경 서서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 오래간만에 손맛을 본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승리에 대해선 "우리가 모비스를 2년 동안 이기지 못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올해 모비스와 첫 경기고 해서, 의기투합한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오늘 윤여권이 모처럼 활약해줘 팀 분위기가 올라간 것 같다"며 기뻐했다.
부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