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9연패에 빠져있던 KCC는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전자랜드를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승리를 거둔 KCC 허재 감독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악수를 나누며 웃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12.02/
"협력 수비가 전혀 안됐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이 7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77대88로 패하고 말았다. 상대팀이 9연패 중이었기에 연승이 이어질 확률이 높아보였지만, 전자랜드는 이전 경기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넘어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준비를 잘 한다고 했는데, 협력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더욱 경기에 집중한 상대 KCC가 잘해서 이긴 경기"라고 평가했다.
유 감독은 "사실 연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다만, 우리도 연승 전 9연패를 했기에 연패를 하지 않는 팀이 강한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하며 다시 연패에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