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지난 시즌 올스타전 MVP에 뽑힌 바 있는 후안 파틸로(25)를 다시 영입한다.
KGC는 지난 26일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선발한 매튜 브라이언 어매닝을 파틸로로 교체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한국농구연맹(KBL)에 파틸로 영입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냈다.
KGC는 다음 주 입국하는 파틸로의 몸 상태 등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파틸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게임당 평균 18.3득점에 7.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다. 특히 올스타전에서는 덩크슛 콘테스트 1위를 차지했고 MVP에도 선정되는 등 화려한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기복이 심하고 개인 플레이가 과하다는 이유로 시즌 도중 퇴출이 거론되는 등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KGC는 새 외국인선수 어매닝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파틸로를 다시 영입하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