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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벤트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3-01-11 11:18





프로농구 올스타전 이벤트가 확정 발표됐다.

KBL은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컨셉트를 '파티'로 정했다.

첫날은 복고풍, 이틀째는 현대적인 분위기로 팬들에게 다가선다. 26일 테마는 '빅스타 데이 / 응답하라 7090'이다. KBL 레전드 올스타 팬 사인회, 팬과 함께하는 명랑 운동회, 레전드 올스타 게임이 진행된다. 경기 후 팬과 함께하는 댄스 파티도 열린다. 기성 세대에 익숙한 복고풍 분위기로 진행된다. 농구 코트에서 치어리더, 빅스타 선수와 함께하는 댄스 타임, 댄스 배틀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이외에도 덩크슛 콘테스트, 3점슛 콘테스트, 스피드슛 컨테스트 예선전이 진행된다. 농구 인기 전성기였던 90년대 올드팬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도.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과거 스타 위주의 행사가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지적을 의식한 탓일까. 본경기가 열리는 27일은 정반대다. 젊은 팬들을 위한 날이다. 유명 클럽 DJ와 함께하는 '슈퍼스타 데이 / 해피 투게더'란 테마로 진행된다. 젊은 세대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클럽 문화 분위기를 체육관에 옮긴다. 올스타 선수 소개를 비롯한 주요 행사들을 강한 비트 음악과 열정적인 댄스 음악 속에 녹인다. '슈퍼스타 KBL' 행사에서는 스타 선수들이 직접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한편, 올스타전 최고 이벤트인 덩크슛, 3점슛 콘테스트 결승전이 하프타임 메인 이벤트로 열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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