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잠실실내체육관, 이틀에 걸쳐 열리는 2012 KB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째날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가장 먼저 스타트한 SK 김선형은 패기 넘치게 출발했다. 순조로웠던 김선형은 바운드 패스에서 발목이 잡혔다. 좀처럼 공은 구멍을 통과하지 못했고, 김선형은 36초라는 기록을 받아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KGC 박찬희는 바운드 패스를 한번에 넣고, 30초 만에 미션을 성공했다. 다른 선수들이 36초 대에 머무른 것과 달리 눈에 띄는 기록. LG 정창영이 32초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 남은 2명의 선수, 오리온스 조효현은 장내아나운서의 말대로 정창영을 제치고 31초 만에 미션을 마쳤다. 이대로라면 박찬희와 조효현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 선수로 나선 동부 홍세용은 무서운 기세로 30초 만에 미션을 성공시켰다. 박찬희와 동률.
잠실실내=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