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비결? 3점슛 성공률이지 않겠나."
"LG전 포함, 내달 1일 있을 KGC전까지 3경기를 모두 잡으면 1위 싸움에서 조금 유리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한 강 감독. 올시즌 1위를 달리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3점슛 성공률을 언급했다. 동부의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은 10개팀 중 9위에 그쳤다.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결국은 외곽포가 침묵하며 패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그런 동부가 이번 시즌 달라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36.6%의 3점슛 성공률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개인별 순위를 봐도 2위에 박지현(43.1%) 공동3위에 윤호영(42.7%) 8위에 황진원(36.8%)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위 안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강 감독은 성공률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이 지난 시즌을 치르며 정확한 외곽슛 없이는 경기를 풀어나가기 힘들다는 생각들을 스스로 했다"며 "비시즌 동안 정말 많은 훈련을 했다. 체육관과 숙소가 떨어져 있음에도 슛 연습을 위해 차를 타고 매일 이동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아마 3점슛 성공률이 지난해 같았으면 지금 4~5위 정도에 그치고 말았을 것"이라며 선수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