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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압도한 문태영 앞세운 LG, 전자랜드에 완승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2-17 16:58


LG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6위에 올랐다.

LG는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애론 헤인즈(27득점)와 문태영(26득점) 쌍포의 특점쇼에 힘입어 74대59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공동 6위에 함께 자리하던 모비스, SK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알랐다. 반면 전자랜드은 2연승을 마감하며 5위에 그치며 LG의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초반에는 LG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LG는 1쿼터 27-10으로 앞서며 전자랜드를 완전히 압도했다. 하지만 2쿼터 전자랜드가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백업 멤버인 이한권과 정병국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점수차를 좁혔다. 2쿼터가 끝날 때 점수는 40-33, LG의 7점 리드였다.

3쿼터는 박빙이었다. 전자랜드가 2점차까지 따라가며 역전을 노렸지만 LG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고비를 넘긴 LG는 4쿼터 승부를 확실히 갈랐다. LG는 경기 막판 문태영, 헤인즈의 연속득점이 터지며 11점차까지 벌려 승부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주포 문태종이 8점에 그치며 형제 대결에서 완패한 것이 뼈아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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