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5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 교육장에서 외국인 선수 제도 개선 관련 공청회를 열어 최근 현장에서 나오고 있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불만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자리에는 KBL을 대표해 안준호 경기이사, 신선우 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고 10개 구단 감독을 대표해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참여했다. 또 박재영 수원대 교수, 박건연 대학농구연맹 전무 등 농구계 관계자들과 구단, 언론 관계자 등 총 10명의 패널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외국인 선수 보유 수, 그리고 선발 방식 등을 놓고 많은 얘기가 오갔다. 하지만 이날 자리가 토론의 형식을 띈 만큼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는 취지로 진행됐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를 단 1명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것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각 구단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2명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쪽과 1명 보유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