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건강을 확인하고 시즌 개막을 맞는다.
그러나 이번 디트로이트와의 홈 2경기는 시범경기 도중 잠을 잘 못자 생긴 등 담증세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공수주를 펼쳤다는 점을 확인한 무대였다. 지난해 리드오프로 나섰던 이정후는 올시즌 3번타자로 변신해 팀의 득점력 향상에 힘을 보내게 된다.
|
직전 3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86마일 체인지업을 잘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날린 타구가 우측 파울폴 앞에서 파울로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
2-1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다. 볼카운트 원스트라이크에서 우완 케이시 마이즈의 2구째 83.3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것이 빗맞으면서 평범한 땅볼이 됐다.
이정후는 2-2 동점이던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로써 이정후는 14경기에서 타율 0.250(36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10득점, 5볼넷, 8삼진, 출루율 0.357, 장타율 0.472, OPS 0.829의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그는 등 담증세에서 돌아온 뒤 2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건강한 몸으로 공수 플레이를 모두 소화했다는 점에서 개막전 출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