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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는 문성주와 함께 중요한 순간에 나간다. 이제는 그렇게 대타 요원을 만들려고 한다. 선발 라인업에서 (주전을) 빼놓고, 그 주전 선수들이 후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젊은 선수들은 좋았을 때 나가야 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안 좋을 때 나가면 주전들보다는 칠 수 있는 확률이 낮다"고 김현수 문성주 등을 뺀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는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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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내려간 뒤 희비가 갈렸다. LG는 류현진이 내려간 7회 침묵을 깼다. 한화는 박상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스틴과 후속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결국 박동원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루수 노시환이 재빨리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점수를 막지 못했다. 이후 김현수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갔지만, 박해민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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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구본혁에게 볼넷을 내줬고, 홍창기에 안타를 맞았다. 이후 몸 맞는 공까지 나오면서 무사 만루 위기.
한화는 정우주를 내리고 김범수를 올렸다. 그러나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와 문보경의 2타점 2루타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3실점을 했다. 이후 오지환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이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한화는 김범수를 내리고 김종수를 올렸다. 김종수는 뜬공 세 개로 추가 실점없이 길었던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에르난데스에 이어 김진성과 김강률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