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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올러는 자기 공 다 던지고 왔다. 90구 이상 가능하다."
이 경기는 새 외국인 투수 올러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한국 투수들은 거의 던지지 못하는 위력적인 슬러브로 주목을 받은 올러인데,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도 엄청난 구위로 화제가 됐었다. 네일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주 화-일요일 등판 일정에 양현종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이 감독이 올러를 3선발로 내정했다.
앞서 등판한 네일과 양현종은 100%가 아니었다. 마지막 시범경기 우천 문제로 인해 제대로 실전을 치르지 못하고 개막을 맞이했다. 네일은 개막전 66구 투구에 그쳤다. 양현종은 5이닝 4실점하며 무너졌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 마지막 시범경기를 못 던졌다. 개수를 덜 채우고 올라온 느낌이었다. 세게 던지는 공들이 몰렸다. 1~2경기 더 던지면 금방 페이스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올러가 KBO리그 데뷔전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