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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개막전부터 투구에 맞았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아 '액땜' 했다는 마음이다.
박성한은 지난 2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2회말 두산 콜 어빈의 직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다. 이날 경기는 끝까지 뛰었지만, 손목이 다소 부어올랐다. 23일에는 붕대를 감은채 경기장에 나타나 휴식을 취했고, 안상현이 유격수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박성한의 검진 결과가 괜찮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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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테이블세터는 최지훈-정준재로 사실상 결정된 상황. 여기서 3번타자마저 박성한이 나가자 1~3번이 모두 좌타자로 구성됐다.
이숭용 감독은 "1,2번은 어차피 정해놓고 간다. 최정이 없는 상황에서 그 자리를 어떻게 메울까 고민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면 박성한이 괜찮다고 본다. 박지환(3루)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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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정과 미치 화이트가 복귀할 때까진 달리는 야구를 해야한다는 속내다. 앞서 발빠른 좌타자들을 전진배치해 상대 1,2루 사이 수비를 넓히고 좌타자들이 지속적으로 1,3루를 만드는 상황을 선호한다고 거듭 밝혀온 그다.
이날 선발인 문승원은 주 2회 등판을 준비중이다. 다만 이숭용 감독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일은 송영진이 나간다. 27일은 김건우가 유력하긴 하지만, 아직은 미정이다. 오늘 내일 경기 보고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