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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마무리 장현식이 두번째 2군 경기서 삼자범퇴의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하지만 구속은 더 오르지 않았다.
선두 7번 김건희와 만난 장현식은 1B2S에서 4구째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고, 8번 박채울은 1B2S에서 6구째에 2루수앞 땅볼로 처리. 9번 대타 김지성과도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2루수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4개였고 스트라이크 12개, 볼 2개로 매우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8회초엔 김지용으로 교체.
22일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선 1이닝 동안 8개의 공을 뿌리며 최고 구속 145㎞를 찍으며 구속을 빠르게 올린 장현식은 25일 고양전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해 실전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이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고 구속은 143㎞를 기록해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던질 때 148㎞ 이상의 공을 뿌렸던 장현식이기 때문에 LG에서도 그 정도는 나오야 콜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이 모자라더라도 구위가 1군에서 통한다고 생각되면 1군에 올릴 수도 있다.
LG는 장현식이 빠진 사이 집단 마무리 체제로 불펜은 운영하고 있다. 22,23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에선 12대2, 10대2의 대승을 거두면서 마무리가 필요없는 편한 경기를 치렀다.
LG는 당초 장현식을 2군에서 4차례 던지도록 계획을 했다. 계획대로 4번을 다 던지면 4월 1일 KT 위즈와의 수원 3연전부터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현식의 몸상태와 구위에 따라 이번 주내에 콜업도 가능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