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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개막전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을 받았고 왼손 투수라서 LG전에 강할 것 같지만 첫해를 제외하고는 LG전에 그리 좋지 못했다. LG전 통산 성적은 2승5패 평균자책점 4.94.
2022년에 4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던 반즈는 2023년엔 4경기서 승리없이 3패에 평균자책점 7.64로 부진했다. 지난해엔 1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좋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난 8월 3일 울산 경기서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6안타(2홈런) 무4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었다. 당시 문보경에게 1점, 박동원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첫 경기서 LG전에 대한 나쁜 기억을 끊어내길 바랐지만 실패. 오히려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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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에도 내야안타와 희생번트,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김현수를 2루수앞 땅볼, 오스틴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3회말에 다시 실점을 했다.
선두 문보경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5번 오지환에겐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줬다. 송찬의의 희생번트,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높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 2아웃을 만들었으나 9번 구본혁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1B1S에서 볼만 3개 연거푸 뿌려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홍창기와의 대결에선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 유인구를 던지다 폭투가 되며 또 1실점. 이어진 2사 2,3루서 홍창기와 풀카운트 접전이 이어졌고 10구째 143㎞ 직구가 우중간 2루타가 되며 2점을 더 내줬다. 어느새 0-7. 김현수를 2루수앞 땅볼로 잡고 긴 3회말을 끝냈다.
4회초 롯데가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로 2-7로 추격한 4회말 김강현으로 교체되며 2025시즌 첫 피칭을 마무리.
투구수는 81개였다. 최고 146㎞의 직구를 25개, 슬라이더 30개, 체인지업 17개, 투심 9개를 뿌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