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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깨 수술서 재활 중인 이정후의 국내 훈련을 돕기 위해 구단 소속 트레이너를 한국에 파견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끈다.
이 수술의 재활은 통상 6개월인데, 이정후가 시즌 후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 순조로운 재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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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정후는 자이언츠 선수로서 필드로 돌아오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재활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했다.
NBC베이에이리어는 또 '이정후가 부상 역경을 극복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 아니다. KBO 시절인 2023년 발 부상으로 상당 기간을 결장했다'며 '그는 작년 빅리그 데뷔 시즌에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두고 더 이상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이정후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정후는 공항 인터뷰에서 "지난해 짧은 시간 MLB에 머물렀지만, 느낀 게 많다. 공이 점점 보이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아쉽게 시즌이 끝났는데, 재활하면서 내 타격의 문제점을 잘 파악했다"며 "구단에서 원하면 2월 말에 바로 시범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회복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이번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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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지난해 37경기에서 날린 타구 134개의 평균 속도는 89.1마일로 전체 평균(88.5마일)을 상회했다. 그러나 평균 발사각은 9.2도로 전체 평균(12.3도)을 밑돌았다.
애리조나주에 도착한 이정후는 피닉스에서 히어로즈 전 동료들과 훈련을 한 뒤 25일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트레이닝 장소인 스카츠데일로 이동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야수 소집일인 오는 2월 17일 샌프란시스코 선수들과 공식 스프링트레이닝을 시작한다.
팬그래프스는 이정후가 올시즌에도 리드오프 중견수로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정후와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테이블 세터로 나설 것으로 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