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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엄청난 선수, 슈퍼스타라는 선수가 우리 팀에 오잖아요."
위즈덤이 1루수로 합류하면서 가장 영향을 받는 선수는 이우성과 변우혁(25)이다. 지난해 1루수로 이우성은 87경기 670⅓이닝, 변우혁은 53경기 314이닝을 뛰었다. 현재 FA 신분인 베테랑 서건창(36)이 51경기 276⅔이닝으로 뒤를 이었다. 세 선수가 책임을 나눴는데, 냉정히 말하면 누구도 1루수를 꿰차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KIA가 위즈덤을 1루수로 고정하려고 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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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은 "외야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빠지면서 새로운 엄청난 선수, 슈퍼스타(위즈덤)가 우리 팀에 오게 됐다. 나는 내 자리가 확실히 없기 때문에 외야수와 1루수 둘 다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원래 다는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선수"라며 유틸리티로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변우혁은 3루수와 1루수를 주포지션으로 하는 내야수다. 이우성처럼 외야수 겸업을 준비하기는 버거워 김도영, 위즈덤과 자리 경쟁을 피하기가 어렵다. 변우혁은 일단 백업으로 두 자리를 모두 다 커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타율 0.304(168타수 51안타), 5홈런, 21타점, OPS 0.839를 기록했던 것처럼 방망이로 계속해서 존재감을 어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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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