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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리그 3위는 했던 성적. 그럼에도 지갑은 확실하게 열었다.
지난해 삼성은 총 12명의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외국인선수 데니 레예스와 코너 시볼드, '다승왕' 원태인까지는 확실한 선발 요원이었다.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삼성 선발진을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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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5승을 하며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이 건재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최원태까지 품으면서 확실한 4명의 선발 요원을 보유하게 됐다.
5선발 역시 자원이 풍부하다. 지난해 8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승현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공을 던지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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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2021년 14승을 올렸던 백정현이 다시 한 번 부활을 노리고 있고, 젊은 이호성과 이승민 등도 지난해 경험을 발판 삼아 올 시즌 선발 경쟁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선발 5명 모두 10승 이상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 KBO리그 역사상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건 총 5차례 있었다. 1992년과 1993년 해태 타이거즈, 1998년 현대 유니콘스, 2015년 삼성, 2018년 두산 베어스에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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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쳤다. 10년 전 대기록의 재연은 곧 삼성의 꿈꾸는 대권을 향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